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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젊은 20대 우울증 비중과 정신질환 초기 증상

과거에는 공부의 부담감을 느낀 고등학생이나, 경제적 어려움이나 업무 스트레스로 인한 30,40대들의 자살 소식이 이슈가 되고는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통계를 보면 놀랍게도 한국 사회에서 우울증을 가장 많이 겪고 있는 나이는 20대라고 합니다. 과거에 비해 좀 더 자유로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10대나 경제적으로 자립한 30,40대 보다 자기계발이나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와 취업난, 급속한 빈부격차 등을 경함 20대가 최근 2년 동안 우울증 치료를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1~6) 동안 우울증 치료를 받은 사람은 총 651,810명이고 이 중 2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16.9%, 6개월 동안 우울증 치료를 받은 20대가 무려 11만명이 넘습니다. 집계되지 않은 수를 감안하면 우울증을 앓고 있거나, 우울증 초기 증상인 20대의 수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울증 증상이 길어지면 공황장애나 불면증과 같은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기에, 초기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만병의 근원이 스트레스인 것처럼, 우울증 또한 다양한 정신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또한 주변에 우울감을 호소하는 젊은 세대가 있다면, 젊은 시절 한때 지나가는 감정이라 생각하지 말고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아직은 한국사회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는다는 것이 안 좋은 이미지로 받아들여지기에 치료를 꺼리는 환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울증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보편적인 질환이며, 기술의 발달로 최근에 처방되는 약물치료 등은 부작용이 적다고 하니 전문가와 상의하여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