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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서울시 평균 주거비용, 1인가구 주거비, 혼삶족 월세

1인가구로 생활하는 사람의 만족도는?

대한민국 사회 전반적으로 젊은 연령대의 1인가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거주 비용 또한 큰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1인가구의 경우 혼자 거주하는 만큼 넓은 집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기본적으로 집을 임대하는데 드는 비용이 있으므로 사실 가족으로부터 혼자 사는 것이 경제적으로 유리하다고만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와 별도로 개인 공간에 대한 욕구와, 통학 및 통근 거리 최소화를 통한 개인 시간 확보를 원하는 젊은이들은 주거비용을 지불하면서 얻는 것들에 대한 만족도가 높습니다. 통계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높은 주거비용에도 불구하고 1인가구 10명 중 4명은 현재의 거주 형태에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현재의 서울 집값을 생각하면 놀라운 수치입니다. 직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높은 월세를 지불하면서 서울에 사는 것만은 아니라는 뜻이죠.

1인가구 주거비용은?

그렇다면 혼자서 서울에 거주하는 비용은 얼마나 될까요? 서울시가 서울에 거주하는 1인가구를 조사한 결과 30% 이상의 응답자가 월수입의 30% 이상을 주거비로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사회 초년생의 월급이 200만원 초반에서 400만원까지 다양하게 있다고 가정하고 평균적으로 월 300만원을 번다면 한 달 월세나 전세 이자로 100만원 이상을 소비한다고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소득 수준에 따라 주거비용으로 더 적게 지출하거나 더 많이 지출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서울시에 거주하는 1인가구 30% 이상은 월 100만원 이상은 지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민국 월세는 비싼 편인가?

개인적으로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우리나라의 월세가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의 경우 렌트비를 1주일 단위로 지불하는 경우가 많은데 웬만한 수도권의 주 단위 임대료를 월세로 환산하면 상당히 고가입니다. 도심의 주거비용이 너무 높아서 룸메이트를 구해 살던가, 작인 원룸에서 커플이나 가족이 지내는 경우도 있죠. 하지만 우리나라도 점점 월세 문화로 바뀌어가면서 월세가 높아지고 있고, 무엇보다도 소득대비 물가 상승이 가파르다는 것이 걱정입니다. 제일 좋은 해결책은 소득이 늘어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